그러나 고품위 석회석 중 수요가 가장 높은 제철용 석회석 시장은 소수의 제철소인 수요자와 다수의 석회석 광산인 공급자로 구성된 과점수요자 시장이다. 소수의 대기업인 수요자는 저가로 공급받고자 하고 다수의 공급자인 광산들은 생존을 위하여 출혈경쟁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석회석 광업의 낮은 수익성과 영세성은 지속되고, 기술개발과 투자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공사는 국내 광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규광량 확보와 현대화를 지원하고, 안정적 가행을 위한 융자지원,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세한 석회석 광산의 경우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납품가격의 적정화를 도모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마침 정부도 대기업 입찰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이 납품가격을 서로 협의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하였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미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혼자 다니지 않는다. 항모 혼자서는 대공 방어능력이나 대잠 능력에 취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항모가 순양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과 팀을 이뤄 함께 작전을 수행할 때 방어능력은 물론 항모단의 위력이 더욱 강력해 진다.
기업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상생경영으로 상호 보완하며 글로벌 시장을 누빌 때 치열한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 2018년 무술년, 우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