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범식 개최… 황규연 초대사장 “자원안보·지역발전 선도 전문기관 도약하겠다” 자산 적기에 공정가치 이상으로 매각, 광해·광업 전주기 지원 일원화 시너지 기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탐사부터 복구까지 광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원주 본사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지난 3월 9일 ‘한국광해광업공단법’ 공포 후 6개월간의 설립 준비를 거쳐 공단 설립이 마무리됐다.
출범식에서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초대사장은 “국가 핵심 광물의 수급 안정을 지원하고 광산지역 발전과 자원 안보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광해·광업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공단 설립으로 광물자원탐사, 개발기획 설계, 생산, 광해 방지, 광산지역 발전 등 광업의 모든 스트림이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로써 광해, 광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일관되고 종합적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무 건전성과 관련해 “정부 산하의 해외자원관리위원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산을 적기에 공정가치 이상으로 매각하는 한편 금융 유동성과 금융비용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축사를 통해 신설공단 설립 의미를 되새기고 글로벌 에너지전환 시대에 광업 전주기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선, 재무건전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공단은 해외사업 재평가를 통해 보유 자산 중 옥석을 가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달성함으로써 과거 차입에 의존한 대규모 투자로 발생된 부실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친환경·저탄소 신산업 소재에 필수적인 핵심광물(희소금속 등)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들었다. 공단은 핵심 광물 수요 기업들에게 해외 광산개발에 필요한 기술이나 경제성 평가정보를 제공해 민간기업의 핵심광물 확보를 지원하고 핵심광물 비축 확대, 폐자원 재자원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업 전주기 전문기관으로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 광해·광물자원산업 혁신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광해 방지를 통한 청정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업 전주기(탐사-개발-생산-복구) 민간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기술, 금융, 정보 등 공단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공단은 광해방지·복구와 석탄산업 지원, 저소득층 연탄보조,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를 포함해 광물자원 민간개발 지원·개발자금 융자, 광물의 비축·매매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해외자원개발 직접 투자를 수행하지 않는 대신 4차 산업 원료가 되는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위해 희토류 등 희소금속·전략광물 비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본금 3조원에 경영관리본부, 광해안전본부, 광물자원본부, 지역산업본부의 4본부 체제로 운영되며 해외자산매각 작업을 전담할 해외사업관리단을 별도로 설치해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출처 : 에너지데일리(http://www.energ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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